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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수지 팀장
작성일시 : 2019-05-27 15:57:52
조회 : 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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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작년 각 교단의 통계에 따르면 교회 10곳 중 4개가 미자립교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목회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교인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는데요.
앵커: 목회하기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 가운데 일터사역을 통해 미자립교회와 목회자들을 돕고 있는 한 목회자가 있습니다. 행복을 요리하는 목회자, 선정기 목사를 김수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식당 안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40여 시간을 정성스레 고와낸 사골 육수의 곰탕 한 그릇을 맛보기 위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세종시의 소문난 맛집이기도 한 이 식당의 운영자는 다름 아닌 목회자인 선정기 목사. 선목사는 이곳에서 평일에는 식당을 운영하고 주일에는 예배를 드리며 일터사역과 일터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선목사가 처음부터 일터사역을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요리를 하다 39세에 소명을 받고 느즈막히 시작한 목회. 상가에 교회를 개척하여 7년간 누구보다 열심히 섬겼지만 목회의 길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재정과 자녀교육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며 선목사는 목회의 소명과 방향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INT) 선정기 목사 / ‘ㅎ’ 곰탕 운영자
본인 뿐 아니라, 목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목회자들이 마음껏, 당당하게 목회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한 식당.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하루 한 두시간만 자며 연구하고 노력한 끝에 이제는 연 매출 5억이 넘는 식당으로, 재정 걱정 없이 성도들을 섬기는 목사로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INT) 선정기 목사 / ‘‘ㅎ’ 곰탕 운영자
이를 계기로 선목사는 미자립 교회를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 가운데 놓여있는 목회자 가족을 위해 따뜻한 한끼 식사를 대접하고, 교회 운영과 건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에 식당 수익금 일부를 전달하기도 하며, 무료 세미나를 통해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에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세워주는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선목사는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이 식당운영을 통해 여타 도움을 받지 않고도 마음껏 목회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INT) 선정기 목사 / ‘‘ㅎ’ 곰탕 운영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을 붙들고 행복을 요리하며 받은 행복을 흘려보내는 선정기 목사. 선목사를 통해 오늘도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CTS뉴스 김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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